라이프로그


도쿄에 가다<3> 여행 둘째날 여행스케치

일어나보니 어제 피곤했는지 알람 맞춰놓은걸 둘 다 못듣고

오후 2시에 기상.....^^;;;;

여행 왔는데....돈 내고 일본까지 와서 오후 2시까지 늦잠 자다니 ...;;;

대략 나도 당황했고 다혜도 당황...




결국 하라주쿠 시부야 일대를 돌려던 우리의 계획은 수정 되었다.

어차피 하루는 하시모토 주위에서 놀려고 했었으니까~

하시모토역 근처에 스시집도 가고 백화점같은 쇼핑몰 구경도 하고 그러기로 했다.

일단 씻고 화장하고 옷입고 느적대다 보니

집을 나오니 시계가 4시를 향해 있었다.

여행와서 거의 저녁이 다되서 출발하다니...너무 편했나보다.

다혜랑 같이 있고 걔네 집이니까 그냥 한국에서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이라서 그랬나

어제 캐리어 끌고 다니느라고 엄청 힘들어서 그랬나 암튼 푹 자고 나니까 몸은 한결 가벼워졌다.




이날 화장하다가 렌즈 끼우다 렌즈 한쪽을 잃어버렸다. ㅜㅜ

렌즈 잃어버릴 줄은 진짜 상상도 못했는데 한쪽 끼우다가 손씻으러 갔는데

그게 렌즈통에 안들어가고 내 손에 따라나와서 싱크대에 실려 갔나보다..ㅜㅜㅜㅜㅜㅜ

열심히 찾았지만 못찼고 그냥 단념해야 했다..




집밖에 나온 뒤에 필카 가져온 걸로 주위 동네 막 찍고 다혜 자전거 뒤에 타고 하시모토 역으로 갔다.

MEWE라고 하시모토역 바로 앞에 쇼핑몰 같은곳이 있었는데 거기서 렌즈 데일리 파는 게 있으면 그거 사려고 갔는데!!

망할 일본은 안과가서 시력검사증? 이런거 받아야지만 렌즈 만들어 준단다 ..

더럽고 치사하다! 그냥 해주면 안되냐!!

그래서 결국 렌즈는 포기하고 여행와서 안경끼고 돌아다녔다..ㅜ




쇼핑몰에서 구경 좀 하다가 아침도 아니고 점심도 아니고 저녁을 먹으러 한접시에 100엔짜리인 스시집에 갔다.

일본오면 꼭 먹고싶었던 것 중 하나가 스시고 싸기도 하니까 먹으럭 갔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종류도 많고 연어 원래 안먹는데 그것도 먹어보니 너무 맛있었다 ㅜㅜ



이건 처음쯤에 먹었던 스시들~ 이름은 까먹었지만 샐러드 스시 이런게 있었는데 내 취향 ~~





스시 다 먹고 그 근처에 중고 옷 가게에 갔다.

처음에 갔던 곳은 그닥 뭐 많이 없었고 그 맞은편에도 중고샵이 있길래 들렀는데 거기가 더 크고 옷도 많고

그 외 잡화? 같은 것도 많았다. 내맘에 드는건 별로 없었지만 ...


이건 그 앞에서 찍은 사진~ 흔들렸다 ㅜㅜ 망할 카메라는 밤만 되면 잘 안찍힌다.....




여기서 3개에 990엔인 옷들이 있었는데 그럴만도 한게 도저히 3개나 괜찮은 옷을 발견하지 못했다.

1개 딱 맘에 드는 바지가 있었는데 그거말곤 도저히 입고 싶지 않은 것 뿐이여서 그냥 나왔는데 음...그냥 일본 취향인가

아니면 중고라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기괴하고 이상한 옷들이 참 많았다.




이 다음엔  오락실가서 장구처럼 생긴 북에 막 리듬스타처럼 북치는 게임? 이름이 잘 기억 안나는데 그런것도 했는데

재밌긴 한데 스틱이 너무 두껍고 그래서 나중에 하다보니 손이 아플 지경이였다.

그리고 거기서 스티커 사진도 찍었는데 400엔밖에 안해서 신기했다. 우리나라 요즘에 6000원 정도 하는데 말이지...

환율 생각해도 거기가 더 싸네;; 많이 찍어서 그런가...암튼 스사는 많이 찍어봐서 일본어여도 별 무리 없이 재밌게 잘 찍었다.

영화관에서 아바타 3D 보고싶었는데 자막도 일본어겠고 그리고 시간도 많이 뺏기니까 그냥 포기했다.




다혜가 자주가는 술집 '왕'에 갔다. 샐러드 쿠폰 있어서 계속 리필 되서 짱이였던듯 ㅋㅋ

신기한게 다 신발벗고 들어가고 신발장도 따로 있고 테이블이 우리나라처럼 마주보고 이렇게 된 곳은 방에 들어가는 곳이고

마루에 앉고 다리는 그 밑에 집어넣을 수 있게 테이블 밑에 뚫려있어서 신기했다. 좌식인데 의자에 앉는 효과~

그리고 마주보고 앉지 않고 나란히 앉는 그런 방식으로 되어있어서 신기하고 미묘했다.

우리나라에선 이런곳 안가봤는데 ㅋㅋ 신기한건 여긴 탕 종류가 안주에 없었다. 우리가 술 좀 마시다가 탕종류 시키려고

찾다 찾다 찾은게 무슨 전골같은거였나 그런거 딱 하나 있고 다 그냥 먹는거여서 술마실때 탕이 있어야 하는데...하고 아쉽 ㅜ

사실 그 전골같은건 내가 완전 취한 다음에 먹어서 잘 기억도 안난다.

이게 우리가 시킨 술과 안주~


 요건 메뉴판~



나는 맥주 다혜는 사와라고 탄산같은 술을 시켰는데 사이다 처럼 투명한데 알콜맛도 거의 안나고 맛있었다.

우리는 돈이 없었으므로 다혜가 중간에 편의점에 가서 사와 3캔 엄청 크고 긴걸로 사와서 그걸 그 마루밑에서 몰래 따라 마셨다.

결국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고 홀짝홀짝 마셔대다가 완전 취해서 화장실에서 토하고 다혜 화장실 간 중간에 자고  ㅜㅜ

중간에 게임했는데 게임이란게 난 술 취하면 계속 걸려서 언거푸 마시다 보니 정신나갈때까지 마셨다 ㅜㅜ

결국 다혜가 자전거로 날 뒤에 태우고 달렸는데 얘도 술이 좀 들어가서 원래는 나 뒤에 타면 잘 못탔는데 씽씽 잘 달려서

집에 도착 !! 난 화장도 안지우고 바로 자다가 1시쯤 깨보니 얘가 어딜 갔나 없어서 화장 다 지우고 컴터하다가 3시에

다혜가 집에 다시 와서 짜파게티 먹고 수다 떨다가 도쿄에서 둘째날을 마감했다.

딱히 뭐 한건 아니였는데 술을 마셔서 그런지 피곤한 밤이였다. 그래도 막 관광코스 엄청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는데

이렇게 그냥 동네에서 노는 것도 현지인 친구가 살지 않으면 잘 못할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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